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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한일 항공 승객 수 '역대 최다'…엔화 약세 영향

정성진 기자

입력 : 2024.06.21 12:41|수정 : 2024.06.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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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65]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간 항공 승객 수가 1천만 명을 넘으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한국 일본 노선을 이용한 항공 승객 수는 1천15만 6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수치로 엔화 약세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같은 단거리 노선인 중국의 항공 승객수 507만 명과 비교해도 2배에 달합니다.

여행 수요에 맞춰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항공편을 크게 늘리면서 증가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4만 편 정도였던 일본 노선 항공편 수는 올해 5만 5천 편 수준으로 37.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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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357억 5천1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데 이어 이달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액 증가를 이끈 건 반도체였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50.2% 늘면서 지난해 11월부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이 늘었는데, 대미 수출액은 71억 3천400만 달러로 대중 수출액 70억 3천400만 달러보다 많았습니다.

20일까지 수입액은 342억 3천300만 달러로 0.6% 감소했습니다.

무역수지는 15억 1천800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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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 조선소 지분 100%를 인수해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 조선업계에 진출합니다.

필리 조선소는 미국 본토 연안에서 운항하는 상선을 전문적으로 건조하는 기업으로 미국에서 건조된 PC선, 컨테이너선의 50%가량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은 필리 조선소 인수로 미국 상선 및 방산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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