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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순까지 수출 9% 증가…반도체 50% 늘어

정성진 기자

입력 : 2024.06.21 10:34|수정 : 2024.06.21 10:34


6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9%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역수지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6월 1~20일 통관 기준 잠정치 수출액은 357억 5천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 평균 수출액도 8.5% 늘었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4.5일로 지난해와 같았습니다.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간 데 이어 이달에도 플러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50.2% 늘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은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석유제품 6.0% 무선통신기기 10.0% 등 늘어난 반면, 반면 승용차 -0.4%, 철강제품 -4.3%, 선박 -40.3% 등으로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 중국, 베트남 등으로의 수출이 늘었습니다.

대미 수출액은 71억 3천400만 달러로 대중 수출액 70억 3천400만 달러보다 많았습니다.

수출입실적 (사진=관세청 제공, 연합뉴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42억 3천300만 달러로 0.6%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제조장비, 석탄, 승용차 등의 수입이 줄었습니다.

무역수지는 15억 1천800만 달러 흑자였습니다.

지난달 같은 기간에는 3억 2천100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년째 흑자를 기록 중입니다.

대중 무역수지는 5억 9천300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조익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정보기술 업황 회복 흐름과 주요국 경기의 개선세 등으로 반도체, 석유제품, 무선통신 등 주력 수출 품목이 상승세를 보이며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월말까지 남은 조업일이 1.5일 부족하지만 6월 수출도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는 한편 무역수지 흑자 폭도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관세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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