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맥도날드 매장을 가는 사람들은 당분간 감자튀김, 후렌치후라이를 먹을 수 없게 됐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공급 문제로 감자튀김을 메뉴에서 빼겠다고 밝혔는데 언제까지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무슨 상황인데?
한국맥도날드는 20일 웹사이트를 통해 "예기치 못한 공급망 이슈로 일시적으로 후렌치후라이를 제공할 수 없게 됐다"면서 "불편을 끼쳐 사과드리며 이른 시일 내에 판매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급망 이슈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문의에는 "공급받은 일부 냉동 감자의 기준 미달이 우려돼 제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답했습니다.
맥도날드는 당분간 감자튀김이 포함된 세트 메뉴도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버거 단품을 주문하면 중간 크기의 콜라를 함께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한국맥도날드가 감자튀김 판매를 일시 중단한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 2021년 8월과 22년 2월에도 당시 곳곳에서 말썽을 빚었던 글로벌 공급망 문제 때문에 감자튀김 판매를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20일 감자튀김 판매 중단 소식이 처음 나왔을 때도 글로벌 물류 문제가 다시 도진 건가 추측이 나왔는데 이번엔 한국맥도날드만의 수급 문제로 보입니다. 과거에 감자튀김 판매가 중단됐을 때는 비슷한 시기에 전 세계 곳곳의 맥도날드들이 감자튀김을 팔지 못하거나 스몰 사이즈만 판매하는 식으로 비슷한 차질을 빚었습니다. 지금은 한국맥도날드를 제외한 미국 맥도날드나 다른 나라에 진출해 있는 맥도날드도 모두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습니다.
국내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들도 모두 감자 수급에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한 걸음 더
한국맥도날드의 감자튀김은 전량 맥도날드에 감자를 대는 공급업체를 통해 미국에서 냉동 상태로 들어오는 걸 씁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급받은 냉동 감자 중에서 팔 수 있을 만큼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태의 감자가 상당분 있어서 일단 전 매장에서 감자튀김 제공을 중지하기로 했다는 겁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