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부자가 되는 시간, 권애리 기자의 '모닝브리핑'입니다.
간밤 뉴욕증시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제 현황과 주요 뉴스의 핵심을 쏙쏙 짚어드립니다.

S&P500, 올해만 30번째 역대 최고가 경신…월가 전망 상향 조정 잇따라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은 또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S&P500은 벌써 30번째 최고치 경신입니다. 나흘에 한 번꼴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간밤 상승세도 AI와 빅테크 중심이었습니다. 월가에서 비관론자들이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다소 비관적이거나 신중한 견해를 유지하던 기관들마저 앞다퉈 증시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계속 고수해 오던 5,2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6,300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으며,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4,70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향후 3개월에서 12개월 사이 증시에 가장 큰 위험 변수로 대선을 꼽았습니다.
씨티그룹도 S&P500의 연말 전망을 5,600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연말에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온 에버코어도 비관론을 버렸습니다. S&P500의 연말 지수 전망을 무려 6,000 선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에버코어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6,500까지 갈 수 있다고 보았으며,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4,750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어쩌면...비관론자들마저 강세장에 항복하는 지금이 고점일까요? 월가 헤지펀드들은 앞으로 증시 운신의 폭이 좁다고 보고 장단기 총 레버리지를 2022년 3월 이후 가장 많이 줄였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개별 종목들 살펴보면, 애플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AI 폰' 발표가 적어도 애플 기기들의 판매량을 늘리는 사이클을 가져올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5% 넘게 급등했습니다. 중국 정부로부터 상하이 일부 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FSD) 시험 주행을 허가받았다는 호재가 있습니다. 미중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서도, 중국 정부에 공개적인 구애를 거듭해 온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에 대해서는 중국 정부가 조금씩 나아갈 길을 터주는 모습입니다. 엔비디아는 간밤 0.68% 하락했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