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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SK 계열사 공장서 실란가스 일부 배출돼

김덕현 기자

입력 : 2024.06.17 15:41|수정 : 2024.06.17 18:48


▲ 상주시 실란가스 유출 재난안전문자

 경북 상주시 청리면 SK 계열사 공장에서 탱크 공정 중 안전장치가 작동해 실란가스 일부가 배출됐습니다.

 오늘(17일) 낮 12시 10분쯤 경북 상주시 청리면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 공장에서 탱크에 든 실란가스 소량이 공기 중으로 배출됐습니다.

 실란은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무색의 자연발화성 가스로, 주로 반도체나 태양전지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에 따르면 해당 탱크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안전장치가 작동했고, 실란가스를 밖으로 내보낸 걸로 파악됐습니다.

 회사 측은 "탱크 안전장치가 정상 작동했고, 기계 고장으로 실란가스가 유출이 된 게 아니다"라며 "실란가스는 안전 기준에 맞게 배출됐고 공기와 만나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상주시는 이 공장에서 실란가스 일부가 유출됐다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내고 주민 접근을 자제하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시 측은 설비 이상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장치가 가동한 것으로, 실란가스 유출은 아닌 걸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재난안전문자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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