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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속 기내 3시간 갇혀…일부 승객 기절

입력 : 2024.06.17 07:57|수정 : 2024.06.1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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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아테네 공항에서 승객들이 비행기에 3시간 이상 갇혀 찜통더위를 겪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원래 이 비행기는 아테네에서 출발해 카타르 도하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승객들은 뜨지 않는 비행기 속에서 몇 시간이나 머물러야 했고, 한 승객은 SNS를 통해 외부 온도가 32도 이상으로 치솟고 있는데 승객들이 에어컨도 없이 기내에 갇혔다며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수의 승객이 탈수와 열병을 호소하고 한 여성 승객은 기내에서 기절해 응급조치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공항과 항공사 측은 예상치 못한 기술적 문제로 이륙 지연이 발생했다며 사과했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granitebo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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