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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가를 치르게 될 것" 지옥인가 감옥인가, 속옷만 입은 2,000명 갱단원이 '우르르'

양현이

입력 : 2024.06.13 13:38|수정 : 2024.06.1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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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갱단 척결 정책을 추진 중인 중미 엘살바도르에서 나이브 부켈레 2기 정부 출범 열흘 만에 속옷만 입은 폭력배 수천 명이 한꺼번에 수용시설에 수감됐습니다. 엘살바도르 대통령실은 'MS-13'(마라 살바트루차)을 비롯한 주요 폭력·마약 밀매 카르텔 소속 갱단원 2천여 명을 테러범수용센터에 가뒀다고 현지시간 12일 밝혔습니다. 

지난 1일 두 번째 5년 임기를 시작한 부켈레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새벽에 3곳의 교도소에 있던 2천 명 이상의 갱단원을 세코트로 이감했다"며 "그곳에서 그들은 국민에게 저지른 범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적었는데요. 

세코트는 엘살바도르 테콜루카 인근 외딴 지역 165만㎡에 달하는 부지에 건물 면적 23만㎡ 규모로 구축했습니다. 부지 면적만 보면 서울 윤중로 둑 안쪽 여의도 면적인 290만㎡의 절반을 넘습니다.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반바지만 입고 빼곡히 포개져 앉아 있거나, 특수부대원 지시에 따라 허리를 굽힌 채 빠르게 앞으로 이동하는 재소자들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현장영상에 담았습니다. 

(구성: 양현이 / 편집: 김주형 / 제작: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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