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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각종 거취 보도에 "와전돼 불편…토트넘과 계약 남아"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6.12 10:14|수정 : 2024.06.12 10:18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 손흥민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거취를 둘러싸고 이어지는 각종 추측성 보도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은 어제(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6차전 중국전(한국 1-0 승)을 마친 후 공동취재구역에서 거취와 관련, "아직 말씀드릴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하게 오고 가는 이야기가 없는데 와전된 것 같다. 조금 불편한 상황"이라며 "토트넘(잉글랜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속 그렇게 할 거다.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올 시즌이 끝나고 2024-2025시즌이 다가오자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의 상황을 다루는 동시에 손흥민의 향후 행보도 추측하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현 계약은 2025년 6월까지입니다.

다만 구단이 계약을 임의로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디애슬레틱은 지난달 말 '토트넘 선수단 뜯어보기'라는 제목의 기사로 손흥민이 2026년까지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구단이 별도의 계약을 새로 체결하지 않고, 기존 계약 조항을 살려서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갈 걸로 내다본 셈입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3-2024시즌 도중 일부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새로 맺을 수 있다는 관측을 꾸준히 꺼냈습니다.

더선을 비롯한 영국 대중지는 최근 '옛 스승' 조제 모리뉴 감독이 부임한 튀르키예 프로축구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는 시나리오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2022-2023시즌이 끝난 시점에서도 한창 손흥민의 이적설이 제기됐습니다.

행선지로 거론된 곳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였습니다.

당시에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이 손흥민이 4년간 매 시즌 3천만 유로(약 445억 원)씩 받는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 손흥민은 지난해 6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마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직도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딱 잘라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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