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검찰·경찰과 공조해 불법대부계약 피해자에 대한 2차 소송지원에 착수합니다.
이번 소송지원 대상은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불법사금융 피해자 8명입니다.
이중 검경으로부터 협조받아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피해자 3명에 대해서는 즉시 대부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법률구조공단의 공익소송 절차에 따라 신속히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피해사례를 보면 556∼4천461%에 달하는 초고액 이자를 요구하거나 나체사진을 전송하면 상환 기한을 연장해 준다는 둥 성 착취 추심을 한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SNS로 피해자 가족사진을 확보, 이를 나체사진과 합성한 전단으로 만들어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악질적인 사례가 있었습니다.
금감원은 불법사금융 피해를 막기 위해 정책서민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지, 거래상대방이 합법적인 등록업체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불법추심이나 법정 최고금리(연 20%) 초과 등으로 피해가 발생했다면 금감원 불법사금융신고센터(☎1332)로 신고·상담하면 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