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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기내식 105만 원 불과" 반박 기자회견

강청완 기자

입력 : 2024.06.07 12:20|수정 : 2024.06.0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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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관련 의혹에 대해서 도종환 전 문체부장관과 전 정부 청와대 출신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 여사의 전체 기내식 비용은 105만 원에 불과하다며 상세내역을 공개했는데 여당은 오늘(7일)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당시 대표단장을 맡았던 도종환 문체부 전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여권의 공세를 반박했습니다.

먼저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인도 측의 반복적인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며 셀프 초청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인도 유피주 총리의 초청에 이어 모디 총리가 문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직접 인도 방문을 요청했다며 초청장을 공개하고 타지마할 방문 역시 인도 측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전 장관 : (모디 인도 총리가) 주빈을 김정숙 여사로 초청을 하면서 국빈 예우를 하라고 직접 지시를 하면서 초청장이 10월 26일에 오게 된 것입니다.]

초호화 기내식 비용 의혹도 반박했습니다.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늘 아침 보내온 내역서를 공개하면서 여권이 주장한 기내식 비용 6천292만 원 가운데 65.5%는 운송료, 보관비이고, 김 여사의 전체 기내식 비용은 105만 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우리 정부가 인도에 김정숙 여사를 초청해달라는 요구를 한 게 문제의 핵심이라면서 공세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사무총장 : 등 떠밀려 간 것이 아니라 타지마할 가고 싶어 등 떠밀어 달라고 한 것 아닙니까?]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품격을 지켜달라"고 한 데 대해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측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를 거론하며 '역대급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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