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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불펜진 조정…노경은 셋업맨으로 활용

배정훈 기자

입력 : 2024.06.05 17:44|수정 : 2024.06.05 17:44


▲ 투구하는 노경은

프로야구 SSG가 불펜 활용에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느슨해진 뒷문을 단단하게 만드는 목적입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오늘(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삼성과 홈 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부터 (리드할 경우) 노경은을 8회, 문승원을 9회에 투입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SSG는 그동안 가장 믿음직스러운 불펜인 노경은을 빠른 타이밍에 내세웠습니다.

강한 투수를 앞에서 활용해야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노경은은 올 시즌 4승 3패 16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맹활약 중이며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선발 투수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출전해 홀드 3개를 챙겼습니다.

그러나 노경은 카드를 빨리 소진한 SSG는 불안한 뒷문 문제에 시달렸습니다.

마땅하게 쓸만한 투수가 없어서 마무리 투수 문승원이 8회에 등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현재 상황이 이어지면 베테랑 노경은, 문승원이 부하에 시달릴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 감독은 "6∼7회는 조병현, 이로운, 고효준으로 막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부상 탓에 2군으로 내려간 서진용도 6∼7회에 활용합니다.

이숭용 감독은 "서진용은 7일쯤 1군으로 부를 생각"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진용은 지난달 8일 타구에 오른손등을 맞아 엔트리 말소됐고, 지난달 25일부터 2군 경기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서진용은 이날 경북 경산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퓨처스리그 방문 경기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서진용과 함께 추신수도 7일 콜업할 생각"이라며 "두 선수가 복귀하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신수는 지난달 7일 어깨 통증 탓에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회복을 거쳐 퓨처스리그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날 삼성 2군과 경기에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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