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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에 메이드까지?…일본 사찰의 색다른 신도 유치

입력 : 2024.06.05 17:20|수정 : 2024.06.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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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 불교도 신도를 끌어모으기 위해 전에 없던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죠.

그런데 일본에서는 4천3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 사찰이 색다른 아이디어로 신도 유치에 나서 화제입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일본 사찰이 창단한 보살 걸그룹'입니다.

젊은 여인들이 스님 앞에 모여 앉아 있는데 아무리 봐도 복장이 좀 특이합니다.

일본 교토에 있는 유명 사찰이 방문객 유치를 위해 창단한 걸그룹입니다.

5인조로 구성된 이 그룹은 불교적 요소가 담긴 의상을 입고 불교문화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공연을 펼친다고 합니다.

사실 이 사찰의 독특한 신자 유치 행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불교 의상을 입은 하녀들과 차를 마시며 종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아저씨들
불교 의상을 입은 하녀들과 차를 마시며 종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이른바 '템플 메이드'도 도입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사찰 활성화 노력을 넘어 불교의 신성한 본질을 하찮게 여긴다는 등 다소 부정적인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종교도 시대에 맞춰 변해야 사는 법", "비싼 부적과 팔찌를 파는 곳보단 낫다", "종교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 하지만 수준이 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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