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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2루타 2개로 멀티 히트

배정훈 기자

입력 : 2024.06.04 13:45|수정 : 2024.06.04 13:45


▲ 2루타 치고 더그아웃을 향해 하트를 보내는 김하성

김하성이 시즌 9번째 멀티 히트를 달성했습니다.

안타 2개는 모두 2루타였습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습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27로 올랐습니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습니다.

김하성은 2회 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인절스 왼손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시속 126km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쳤습니다.

지난달 30일 마이애미전에서 시작한 김하성의 연속 안타 행진은 5경기째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김하성은 에인절스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내달리다가 태그아웃됐습니다.

5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또 2루타를 쳤습니다.

7회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앤더슨의 시속 144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갈랐습니다.

타구는 시속 162km로 100m를 날아갔습니다.

김하성은 이번에는 2루에서 멈췄고, 두 팔을 들어 '하트'를 그렸습니다.

경기 전까지 앤더슨을 상대로 12타수 5안타로 강했지만, 장타를 치지 못했던 김하성은 이날은 안타 2개를 모두 장타로 장식했습니다.

김하성은 팀이 2대 1로 뒤진 9회 초에는 에인절스 마무리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의 시속 156km 직구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습니다.

3회말 수비 때 김하성은 조 에이델의 평범한 타구를 잡은 뒤 악송구를 범해 시즌 8번째 실책을 범하기도 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에 2대 1로 패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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