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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에 취해 뺑소니' 20대 구속

정준호 기자

입력 : 2024.06.03 16:54|수정 : 2024.06.03 16:54


약물에 취한 채 차를 몰다 사고를 내고 달아난 2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약물운전 등 혐의로 20대 A 씨를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 10분쯤 약물에 취해 운전하다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인근에서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20여 분의 추적 끝에 경기 과천시의 한 도로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는 차를 움직이다 경찰관을 들이받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지만 행동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추궁한 결과 A 씨는 "전날 수면제를 과다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 차 안에서 마약 의심 물질을 발견했는데, A 씨는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약물과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차량에 불을 낸 혐의로 30대 여성 B 씨가 현행범 체포됐습니다.

B 씨는 2일 새벽 3시 20분쯤 성북구 장위동 자택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불을 낸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B 씨가 불을 지른 뒤 곧바로 차량 밖으로 나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내부는 전소 됐습니다.

체포 당시 B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 씨는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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