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신네르 · 알카라스, 프랑스오픈 테니스 동반 8강 진출

하성룡 기자

입력 : 2024.06.03 07:01|수정 : 2024.06.03 07:03


▲ 얀니크 신네르

남자 테니스 세계 2위인 얀니크 신네르와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8강에 나란히 진출했습니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코랑탱 무테에게 3대 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번 대회 3회전까지 연달아 3대 0 승리를 거둔 신네르는 1세트를 무테에게 내줬으나 이후 2∼4세트를 쓸어 담고 올해 호주오픈부터 시작한 메이저 대회 연승 행진을 11연승으로 늘렸습니다.

2022년 US오픈과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알카라스는 펠릭스 오제알리아심과 만난 4회전에서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2001년생 신네르와 2003년생 알카라스는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선두 주자'들입니다.

남자 테니스의 '빅4'로 오랜 세월 군림했던 선수 중에서는 1987년생 노박 조코비치만 현재 세계랭킹 1위로 정상권에 남아 있습니다.

1981년생 로저 페더러는 은퇴했고, 1986년생 라파엘 나달과 1987년생 앤디 머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큽니다.

신네르와 알카라스가 모두 4강에 진출하면 맞대결이 성사됩니다.

신네르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알카라스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다른 코트에 비해 랠리가 비교적 길게 이어지는 클레이코트 대회에 더 강한 쪽은 알카라스입니다.

신네르는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이 2020년 8강이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우승 13회 가운데 클레이코트 우승은 2022년 크로아티아오픈이 유일합니다.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AFP, 연합뉴스)
▲ 카를로스 알카라스

반면 알카라스는 지난해 이 대회 4강까지 올랐고, 투어 단식 13번 중 절반이 넘는 7차례 우승을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달성했습니다.

신네르와 디미트로프의 상대 전적은 신네르가 3승 1패로 앞서며 알카라스와 치치파스는 알카라스가 5전 전승을 기록 중입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