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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지방선거 전날 밤 여당 후보 1명 피살

배준우 기자

입력 : 2024.06.03 04:20|수정 : 2024.06.03 04:21


▲ 미초아칸주 투표소 인근 순찰하는 국가방위대원

멕시코 지방선거를 몇 시간 앞두고 후보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에 따르면, 미초아칸주 검찰청은 "전날(1일) 밤 쿠이체오 지방의원 선거에 여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스라엘 델가도 베라(35)가 피살됐다"고 밝혔습니다.

미초아칸 검찰은 "피해자는 자택 근처에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던 중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며, 살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최소 25명의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이 숨진 것으로 당국은 집계했습니다.

특히 카르텔 간 주도권 다툼을 벌이는 지역인 미초아칸·게레로·치아파스 등지에서 선거 폭력과 연관된 살인 사건이 이어졌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이날 2만 7천여 명의 군 장병과 국가방위대원을 투표소 주변에 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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