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광 전 동부화재 대표이사가 프로농구 KBL 제11대 총재에 오릅니다.
KBL은 오늘(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9기 제3차 임시총회를 열고 새 총재사 원주 DB가 추천한 이수광 전 대표를 차기 총재로 승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김희옥 현 총재가 6월 30일 퇴임하는 대로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합니다.
전문경영인 출신 이 전 대표는 다음 달 중으로 농구계 안팎의 여론을 듣고 사무총장, 경기본부장 등 임원진을 꾸릴 예정입니다.
새 임원진은 총회 승인 절차를 마친 후 오는 7월부터 KBL 실무를 책임집니다.
1944년생인 이수광 총재 후보자는 동부화재와 동부건설 대표이사를 지냈고, 올해 2월부터 김준기문화재단 감사를 맡았습니다.
KBL은 2018년부터 10개 구단이 순서를 정해 돌아가면서 총재사를 맡고 있습니다.
7월 1일부터 DB가 3년간 KBL을 담당합니다.
KBL은 2018년 울산 현대모비스가 회장사를 맡았으며 최근 3년간은 부산 KCC에서 총재를 배출했습니다.
임기 만료가 다가온 김 총재는 아시아 쿼터 제도를 도입했으며 지난 시즌 입장 수입 총 114억 원으로 사상 첫 100억 원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고 KBL은 밝혔습니다.
한편, KBL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안빈 정관장 대표이사를 안양 정관장의 새로운 구단주로 승인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