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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양문석 "尹 탄핵 거의 다다랐다…우상호 비판? 표현 과했지만"

입력 : 2024.05.31 09:34|수정 : 2024.05.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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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대는 '고구마만 먹은 듯 '…22대는 '몽골기마병'처럼
- 강화된 채 해병 특검법? 검찰 독재하에 고민할 수밖에
- '퇴진하라' 다음은 '타도하자'…尹 탄핵 거의 다다랐다
- 탄핵 사유 철철 넘쳐, 민생지원금 거부하면 탄핵하자 할 것
- 우상호, 우유부단함·당원 무시…계속 비판해 왔었다
- '맛이 간 586'? 과했지만 그 외 적당한 표현 찾지 못해
- 당헌당규 개정이 이재명 위한 것? 언론 평가 안 중요해
- 경선에서 내부총질 의원들 추풍낙엽으로 떨어져 나가
- 당론위반자 공천부적격? 당원들이 원하는 것 대의해야
- 대출 논란? 불법 아닌 편법이라 확신…이익 기부할 것
- 문체위 지원…'악의 축' 조선일보 무너뜨리는 데 최선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4년 5월 31일 (금)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더불어민주당도 어제 22대 국회 첫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첫 표정은 강경했다는 평가인데요. 더민주혁신회의 소속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양문석 : 안녕하십니까.
 
▷김태현 : 의원님, 어제 첫 번째 의총이 있었습니다. 언론의 평가는 강경했다 이렇게 한마디로 정리를 하던데요. 맞습니까?
 
▶양문석 : 강경했다 이게 표현의 자유라고 이야기할 수 있나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결의가 뚜렷했다 이렇게 하거나 뭐 결의가 셌다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요.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몽골기마병이라는 이야기가 당대표가 이야기를 하고, 또 다른 분들도 그런 표현을 썼고요. 그러면 몽골기마병이 무슨 의미냐 하면 딱 두 가지입니다. 속도감과 효능감. 21대 국회가 가지고 있었던 기본적인 문제점이 고구마만 먹고 숨이 턱턱 막히는 이런 현상들을 계속해서 비판을 해왔던 게 많은 국민들의 기본적인 평가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정말 사이다 마시듯이 마실 수 있는 효능감, 그리고 속도감 이 부분이 가장 중요했고요. 전체적으로 1호 법안, 2호 법안에 대한 만장일치, 그러고 더 강화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조언들 이런 것들이 집중되었던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의원님, 하나씩 보지요. 어제 당론 1호 법안이 채상병특검법 이거거든요. 그런데 21대에 제출했던 것보다 조금 더 내용이 강화됐습니다.
 
▶양문석 : 네. 추천기관이 예전에는 대한변협이 있었는데 대한변협을 빼고 대통령이 속하거나 속한 정당이 아닌 교섭단체 그러면 민주당이지요. 그러고 비교섭단체는 조국혁신당 등이 있잖아요. 그래서 교섭단체가 한 명 추천을 하고 비교섭단체가 한 명 추천을 하는 방식이 첫 번째 바뀐 부분이고요. 두 번째는 대통령이 이 부분에 대해서 임명을 하지 않았을 때,
 
▷김태현 : 자동 임명되는?
 
▶양문석 : 자동 임명이 되는데요. 이제 두 명을 추천했는데 그러면 두 명 중에 누구를 추천할 것이냐. 그래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는데요. 연장자로 추천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정책이나 원내지도부의 아주 고민이 많이 담긴.
 
▷김태현 : 네.
 
▶양문석 : 계속해서 어제 어떤 표현이 나왔냐 하면 우리가 예전에는 상정하지 않았던 경우의 수까지 고민을 하게 됐다. 만약에 이 부분에 대해서 지체하고 연장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까지 우리가 왜 고민해야 되느냐. 그런데 윤석열 검사독재정권하에 있어서는 우리가 여기까지 고민할 수밖에 없는 거다 이런 고충들이 나오더라고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은 의원님의 개인적인 생각인 것으로.
 
▶양문석 : 아닙니다. 정확하게 더불어민주당의 기본적인 당론입니다.
 
▷김태현 : 그래요?
 
▶양문석 : 윤석열 정권을 바라보니까, 윤석열 정권의 성격을 규정할 때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당론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여전히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라는 성격 규정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국민의힘에서 21대에 채상병특검법 거부할 때 여러 가지 사유들 중에 하나로 독소조항 몇 개를 들잖아요.
 
▶양문석 : 네.
 
▷김태현 :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더 반대할 수 있게 강화된 거거든요.
 
▶양문석 : 네.
 
▷김태현 : 혹시 22대 국민의힘에서 독소조항 몇 개 빼서 수정안 제출할 테니까 우리 합의해서 한번 해 보자라고 하면 받으실 용의도 있습니까?
 
▶양문석 : 제가 받고 안 받고의 그 결정권한은 없는 거고요. 저라고 하면, 제가 지도부라고 하면 안 받지요. 왜? 또 시간 끌기거든요. 기본적으로 이 문제가 대통령이 직접 걸려 있는 문제고, 대통령의 범죄혐의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고, 그러고 구체적인 증거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힘당이 받을 가능성이 있느냐. 대표적으로 오늘 기사를 보면 어제 워크숍에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렇게 이야기를 해요. “자고 나면 의혹제기가 습관이냐.”라고 이야기를 해요. 특검법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김태현 : 네.
 
▶양문석 : 자고 나면 의혹제기가 습관이냐라는 이 이야기 전에 국회에서 통과시킨 법안에 거부권 행사하는 게 상습이냐, 습관이냐라고 대통령에게 먼저 비판을 하고, 그러고 실질적으로 대통령이 개입했던 정황들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는데. 이게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의혹제기를 하는 게 아니잖아요. 다양한 언론에 의해서 의혹제기가 되고 있고, 실질적인 증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이런 증거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의혹제기가 습관이냐라고 하는 저런 태평한 소리를 하고 앉아서 자신들끼리 똘똘 뭉치자, 뭐 뼈가 빠지도록 한몸이 되자. 과거의 일은 잊고. 뭐 이런 대통령의 발언에서 한마디도 못 하는 사람들이 저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여전히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한 기본적인 자신들의 그 전향적 태도는 없다라고 선언한 것 아니에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22대 국회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걸로 아마 예상하시는 것 같아요.
 
▶양문석 : 네.
 
▷김태현 : 어제 진성준 정책위의장이 “여야 합의 아니면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하냐. 헌법이 부여한 다수결의 원칙을 부정하는 것이다. 저는 탄핵사유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했거든요.
 
▶양문석 : 네.
 
▷김태현 : 의원님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특히 21대에서 채상병특검법을 거부권 행사했고, 그다음에 22대에서도 만약에 다시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하면 그러면 그거 자체로 탄핵사유라고 보세요? 조국혁신당에서는 그 얘기를 하잖아요.
 
▶양문석 : 사실상 14개의 거부권을 행사를 했었잖아요.
 
▷김태현 : 네.
 
▶양문석 : 기본적으로 우리가 투쟁의 수위를 정할 때 규탄한다는 그러니까 비판한다는 의미이고요. 심판하자는 잘잘못을 따져서 벌을 주거나 상을 주자라고 하는 거고요. 그다음에 퇴진하라, 그다음에 타도하자. 거리에서 투쟁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단계별 수위입니다. 그런데 국회에서는 최고치가 탄핵하자. 국회의 트랙으로 가면 탄핵하자이고 거리의 트랙으로 가면 타도하자거든요.
 
▷김태현 : 네.
 
▶양문석 : 지금 거의 더불어민주당이 채상병특검법 거부에 대한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의 태도에 대해서 이제는 거의 탄핵, 또는 거리에서의 타도까지 거의 다다르지 않았는가라고 볼 수 있고요. 실질적으로 마지막 성격들을 유심히 쳐다보게 됩니다. 윤석열 정권을 타도하자, 탄핵하자라고 하는 시민사회의 집회와 그다음에 윤석열 정권의 퇴진의 수준에서 합의보고 있는 시민사회의 집회 이 부분들이 미묘하게 다르지만 현재 퇴진하라라고 하는 집회까지는 더불어민주당이 함께하고 있거든요.
 
▷김태현 : 그래요?
 
▶양문석 : 탄핵하라, 타도하자라고 그렇게 외치는 시민사회하고는 아직까지는 연합집회를 못 가지고 있는 거지요. 그래서 거의 이제는 탄핵과 타도의 영역에 있어서 거리의 타도, 국회에서의 탄핵까지 거의 온 것 아니냐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정리하면 조국혁신당은 탄핵 얘기하잖아요.
 
▶양문석 : 네.
 
▷김태현 : 최고 수준까지 간 거예요.
 
▶양문석 : 조국혁신당은 최고 수준까지 가 있는 상황이고요.
 
▷김태현 : 그런데 민주당은 거기까지는 아니지만,
 
▶양문석 : 지금 상황에서는 어쨌든 민생의 문제가 워낙 심각하게 걸려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현재의 민생문제를 풀어내는 게 가장 1차적이거든요. 어제 2호 법안이 민생회복자금이잖아요. 25~35만 원의 민생회복자금을 먼저 풀어서 국민들이 좀 숨을 쉴 수 있는 경제의 과정, 돈의 흐름들을 좀 만들어내자라는. 이것은 복지정책이 아니고 경제정책이란 말이에요.
 
▷김태현 : 그렇지요.
 
▶양문석 : 이 부분들까지를 좀 보고 마지막 결정하지 않을까. 국회의원 이틀차가 지도부의 뜻을 제가 뭐 잘 알겠습니다마는 예전의 정치평론가의 모습으로 보면 제2호 민생법안인 민생회복자금 25~35만 원 이 부분을 지켜보면서 최종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그러면 만약에 25~35만 원 민생회복자금 지원법안 이것을 대통령이 만약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최고 수위에서의 두 번째 단계인 자진사퇴와 퇴진운동 여기까지는 갈 수 있다?
 
▶양문석 : 그렇게 될 가능성이 아주 높지요. 지금 채상병특검법 거부권 행사에 따른 분노들이 의원들 분노들은 이미 폭발하고 있는 거고요. 그런데 지도부가 계속해서 민생에 대한 문제를 워낙 강하게 잡고 있기 때문에 민생의 문제까지 뭉개지면 지도부도 더 이상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강력한 투쟁의 요구를 외면하기 어려울 거다 그런 부분이 지금 분위기입니다.
 
▷김태현 : 그러면 빠르면 올여름에도 정권퇴진운동 시작할 수 있다는 얘기세요?
 
▶양문석 : 일단 민생회복자금에 대한 그 대통령의 이제 태도를 보고,
 
▷김태현 : 거부권을 행사한다고 가정하면요.
 
▶양문석 : 가정하면 저는 당장 탄핵하자라고 먼저 치고 나갈 가능성이 높고요.
 
▷김태현 : 아, 의원님은요?
 
▶양문석 : 네. 저는 지금도 탄핵의 사유가 철철 흘러넘치고 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으로서 또 한번 민생법안에 대한 거부권이 또 일어나면 저는 탄핵하자고 할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임기단축 개헌 얘기도 나오잖아요.
 
▶양문석 : 그거는 조국혁신당 쪽에서 흘러나오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깊숙이 토론된 것을 들은 적은 없습니다.
 
▷김태현 : 개인적으로는 어떻게 보세요?
 
▶양문석 : 뭐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원님, 정치의 양극화를 21대에도 그랬지만 22대에도 다 걱정을 하잖아요.
 
▶양문석 : 네, 정치의 양극화.
 
▷김태현 : 민주당의 단독 강행처리,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그다음에 재의결 표계산 이게 도돌이표처럼 반복될 것이다라는 예상들이 지배적이거든요. 이거 어떻게 풀 수 있는 방법 없어요? 여야 합의로 쟁점법안 처리하는 아름다운 모습 이런 것 볼 수 없는 겁니까?
 
▶양문석 : 저는 아름다운 모습을 꼭 보고 싶은데요. 검사독재정권이라고 제가 더불어민주당이 현 윤석열 정권의 성격을 그렇게 규정하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지요?
 
▷김태현 : 네.
 
▶양문석 : 독재정권의 일방적인 독재정치 이 부분에 대해서 야당은 계속해서 얻어맞고 끌려가는 입장이란 말이에요.
 
▷김태현 : 그런데 제1야당 의석수가 지금 거의...
 
▶양문석 : 그 의석수를 못 움직이게 했던 게 법사위원장이었잖아요. 국민으로부터 왜 다수당이 되려 그래요? 기본적으로 다수당이 되려고 하는 것은 법안을 그 정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목적에 따라서 다수결로 통과시키기 위해서 다수당이 되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다수당의 성격을 법사위원장이 가로막으면서 아무것도 법안 통과를 못 하게 했었잖아요.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 다수결의 원칙에 반하는 정부여당의 행태에 대해서 비판을 해야 되는데, 이것을 갖다가 계속해서 여야 정쟁과 싸움. 원인과 결과가 있는데 끊임없이 원인에 대해서는 분석하기를 싫어하고 결과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면 결국 싸움밖에 안 보이는 건데요. 그 원인제공자를 이제는 비판해야 되는 시점 아닙니까? 그러면 그 원인제공자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조금 더 많은 이야기를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이 얘기는 뭐 22대 국회 내내 해야 될 얘기인 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양문석 : 네.
 
▷김태현 : 당내 얘기 좀 볼게요. 의원님, 개인적으로 우상호 전 의원과 가까우시지요? 아닙니까?
 
▶양문석 : 아닙니다.
 
▷김태현 : 가깝지 않아요?
 
▶양문석 : 제가 도지사선거 이후에 우상호 비대위원장의 행태에 대해서 아주 집중적이고 집요하게 비판을 해왔었고요.
 
▷김태현 : 도지사선거 이후라는 얘기는 2022년 여름에 있었던?
 
▶양문석 : 2022년 여름 6월 이후에 당시 우상호 의원이 비대위원장을 했고, 비대위원장에 있어서 그 우유부단함과 애매함, 그리고 당원들의 요구에 대한 기본적인 무시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계속해서 공개적으로 비판을 해왔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양문석 : 그러고 1차 체포동의안, 2차 체포동의안, 그다음에 그 이후에 여러 가지의 당원들의 전당대회 룰 개정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우상호 의원의 그 태도 이런 부분에서 계속 비판해 왔던 연장선상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표현을 과하게 한 부분은 있지요.
 
▷김태현 : 맛이 갔다?
 
▶양문석 : 표현이 과한 부분은 있는데요. 딱히 그 표현 외에 적당한 그 표현을 제가 못 찾아서 그렇게 표현을 했던 것이고요. 내용이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고 막말로만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저로서는 좀 당혹스러운 부분인데요.
 
▷김태현 : 그 말씀은 맛이 갔다라는 표현 자체는 좀 과격했던 것은 인정하나 내용 자체로 보면 그렇게 비판받을 것은 아니다 이런 취지이신 거지요?
 
▶양문석 : 그렇지요. 그것은 표현의 문제로, 막말은 표현의 문제잖아요. 기본적으로 막말이라고 공격하는 언론이 문맥과 그 의미에 대해서 신경을 안 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언론이 막말이라고 하면 막말인가라는 부분에 대해 1차적인 문제제기는 하지만, 막말이라 치고 그 부분에 대해서 과했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인정을 해요. 그런데 원내대표, 옛날에 원내총무였었어요. 그렇지요? 그러고 국회의장 후보에 대해서는 옛날에는 총재가 임명했잖아요, 지명을 했었잖아요.
 
▷김태현 : 그렇지요.
 
▶양문석 : 그게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에 원내대표가 되고 원내정당을 이야기하면서 이제 국회의원들이 뽑자라고 했었어요. 그러고 나서 이제 시대가 20년 지났어요. 그러고 엄청난 미디어의 변화, 예를 들어서 라디오, 텔레비전을 넘어서 각종 유튜브부터 시작해서 SNS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이 예전처럼 무지몽매한 우민정책이 안 통하는 그런 정치 고관여층들이 이제 됐단 말이에요. 그런 상황에 당내 행사에서 당원이 주인이면 당연히 당원인 원내대표와 원내대표와 당내에서 뽑는 국회의장과 국회부의장 후보잖아요. 그 부분에서 왜 당원의 목소리가 안 들어가야 되는 거예요? 시대가 변했습니다. 시대가 변하는 대로의 공부와 그러고 거기에 대한 판단들을 해야 되는데요. 20년 전부터 우리는 그런 룰을 지켜왔다. 그 룰을 누가 만들었는데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우상호 의원과 친하시지요를 왜 여쭤봤냐 하면 우상호 의원이 뭐 그렇게 방송 나와서 이렇게 얘기했어요. 양문석 의원의 어떤 비판에 대해서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관계는 아니다. 너무 잘하는 후배가 이렇게 말하니까 되게 당황스럽고 놀라웠다.” 보궐선거 때 그렇게 지원유세 와달라 그래서 내가 그렇게 가줬는데 뭐 그 얘기도 나왔던 것 같고요.
 
▶양문석 : 출마했을 때 우리 당 모든 의원들이 그때 지원을 온 부분이고요. 그 이야기는 그만합시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양문석 : 좀 초라하고. 그 정도밖에 대답을 할 수 없는 수준인가.
 
▷김태현 : 이거 하나만 질문드리면 안 돼요? 586 기득권 문제제기하신 것에 대해서 우상호 의원이 “나하고 나이 차이도 별로 안 나는데. 이분은 나와 세대 차이도 크게 나지 않는다.”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이거 결국 나이로 보면 586 기득권에 양문석 의원은 포함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인 것 같은데요.
 
▶양문석 : 그러니까 아직도 586이라는 개념이 비판받고 있는 거예요. 자기들이... 이 이야기 그만합시다. 이 이야기만 부각될 수 있으니까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얘기해 볼게요. 어제 아직 확정된 건 아닌데 당헌당규 개정 내용에 대해서 어제 발표가 있었어요.
 
▶양문석 : 네.
 
▷김태현 : 나름대로 내용을 보니까 대선 1년 전 당대표 사퇴규정은 원래 있었는데 여기에 예외를 두자. 예를 들면 특별한 사유, 지방선거가 있으면. 이런 거지요.
 
▶양문석 : 네.
 
▷김태현 : 그다음에 부정부패 연루자 기소와 동시에 직무정지하는 규정 폐지하자. 당론 위반자의 공천부적격 규정을 강화하자. 이거거든요. 결국 언론의 해석들은 이재명 대표의 대권가도에 그냥 카펫을 깔아주기 위한 것 아니냐, 이재명 대표의 당내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있던데요.
 
▶양문석 : 우리 앵커께서도 언론의 평가, 저는 언론의 평가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언론의 평가는 중요하지 않다라는 부분이고요. 그동안에 더불어민주당 내에 미비했던 당헌당규를 대체적으로 보완하는 영역이었고요.
 
▷김태현 : 네.
 
▶양문석 : 그러고 지금 일정상으로 보면 당대표 임기가 끝나는 게 3월, 그러고 지방선거가 들어가는 게 6월. 그러면 전국 선거를 3개월 앞두고 전당대회를 해야 되고, 그다음에 후보를 정하는 부분이 상당 부분 비합리적이고 무리가 있는 거잖아요.
 
▷김태현 : 네.
 
▶양문석 :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 상황에 맞게 다른 조치를 통해서 전국선거까지 책임지고 물러나는 이런 방식들로 약간 보완하는 부분이고요.
 
▷김태현 : 네.
 
▶양문석 : 또 한 가지가 뭐라 그랬지요?
 
▷김태현 : 부정부패 연루자 기소와 동시에 직무정지하는 이걸로 말이 많았잖아요, 예전부터.
 
▶양문석 : 말이 많았었지요.
 
▷김태현 : 이거 아예 그냥 폐지인데요.
 
▶양문석 :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있잖아요.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에 대한 그 성격을 우리가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이유가 계속해서 정치보복의 행태로 검사들의 기소들이 일어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최종 판결을 받은 이후에 평가를 하자라고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재의 정세에, 그러고 윤석열 정권 이후에 더불어민주당이 갖고 있는 긴장감 이러한 것들이 포함됐다 그런 부분입니다.
 
▷김태현 : 의원님,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만 더 질문드릴게요. 당론 위반자 공천부적격 규정 강화하자. 당론 지켜라라는 얘기인데요. 이러면 국민의힘에서 예를 들면 채상병특검법 재의결하거나 할 때 당론으로 부결 입장 밝혔을 때 야당에서는 8명의 소신 있는 의원을 원합니다 이런 얘기할 거 아니에요. 21대에도 했었고요. 그거 못하게 되는 거 아니에요?
 
▶양문석 : 그런 부분도 있지만 사실상 우리가 지켜야 되는 게 내가 잘나서 당선된 게 아닌 게 지난 더불어민주당 내의 경선과정에서 계속 당론에 반하는, 그러고 당내에 내부총질하던 의원들이 추풍낙엽으로 떨어져나가는 걸 확인했었잖아요.
 
▷김태현 : 네.
 
▶양문석 : 즉 양문석이 잘나서 국회의원 된 거 아니잖아요. 당원들의 기본적인 열정과 지원과 응원 속에서 된 부분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다수의 당원이 원하는 부분이 기본적인 우리의 정책적 대의의 대상이잖아요. 대의민주주의가 뭐예요? 그분들의 생각들과 뜻을 갖다가 대신해서 우리가 의회를 통해서 실현시키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 저런 행태들이 나오면 안 된다라는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2분 남았습니다. 이걸 질문을 안 드릴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양문석 : 하세요.
 
▷김태현 : 총선 때 뜨거웠던 대출 의혹 그 부분에 대해서 곧 검찰 소환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양문석 : 네.
 
▷김태현 : 이게 편법대출이냐 아니면 사기대출, 불법대출이냐 이게 핵심인 것 같은데요. 입장은 어떠십니까?
 
▶양문석 : 저는 기본적으로 편법대출이라고 여전히 확신을 하고 있고요. 어제로 중도금을 받아서 계약금과 중도금 합해서 새마을금고에는 빌렸던 돈은 다 갚았어요.
 
▷김태현 : 대출은 다 상환하셨다?
 
▶양문석 : 네. 그러고 12월에 마지막 잔금 받으면 이후에 제가 약속했던 혹 이익이 생기면 기부하겠다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 이제 실행을 할 계획입니다.
 
▷김태현 :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양문석 : 지켜봅시다. 많은 법률자문을 받았고요. 그러고 저 나름대로 기본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고, 이 부분에 대해서 사기나 불법의 영역은 없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 가족들은 확신을 하고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들이 정치적인 성격으로 변질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에 대해서 소환을 요청하면 당당하게 응하실 생각입니까?
 
▶양문석 : 그렇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기부 약속은 곧 지키실 예정이라는 거고요?
 
▶양문석 : 그렇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문체위 지원하셨다고 하던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양문석 : 저는 대한민국의 3대 악의 축이 윤석열 대통령, 그리고 일부 정치검사, 그러고 조선일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문체위가 신문법을 다룹니다. 그래서 언론중재법 등에 포함되고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부터 해서 다양한 신문 관련 법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요. 문체위에 가서 저는 대한민국의 3대 악의 축의 한 축을 어떻게 하든 무너뜨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겁니다.
 
▷김태현 : 그 악의 축 표현은 이제 의원님의 개인적인 표현으로 저희가 정리하겠습니다.
 
▶양문석 : 그러면 양문석의 이야기인데 양문석의 생각이지 그러면 뭐 김태현의 생각은 아니잖아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의 양문석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양문석 :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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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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