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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중고거래 사기 의심된다면, 우체국서 '사진' 보내드립니다"

신송희

입력 : 2024.05.30 16:26|수정 : 2024.05.30 16:26

'소포 물품 사진 서비스' 시범 운영…중고 거래 사기 예방 차원


▲ 우체국 관계자가 소포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우체국에서 발송한 소포 내용물을 수취인이 사진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 빈번해진 중고 거래 사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소포 물품 사진 서비스'를 수도권, 경남권, 충청권 주요 우체국 134개국에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발송인 요청에 따라 우체국에서 촬영한 물품 사진을 소포 접수를 완료한 후 수취인에게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수취인은 포스트톡(우체국앱)이나 카카오톡, 네이버톡톡으로 사진 URL이 포함된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관련 앱(어플)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경우 SMS로 접수 안내와 함께 사진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우체국 주소가 전송됩니다.

소포 1통당 사진 1매를 전송할 수 있고, 이용 수수료는 1000원입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발송인은 사진 촬영한 소포 물품을 직접 재포장하고, 우체국 직원이 이를 확인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수취인이 사진으로 확인한 물품을 안전하게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소포 물품 사진 서비스(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단, 우체국은 발송인이 촬영을 요청한 물품의 외관만을 사진으로 촬영해 수취인에게 전송하기 때문에 진품·고장품 여부 등 성능이나 품질, 내용물의 구성 및 수량 등 우체국이 확인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보증하거나 책임지지 않습니다.

인터넷우체국에 가입·로그인한 고객은 성명과 전화번호가 일치하는 우편물 정보가 자동으로 조회되므로 발송인·수취인 모두 사진을 배송 정보와 함께 조회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실시간 배송 조회, 수취인 배달 장소 변경, 간편 사전접수(할인) 등 여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지난 24일부터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되며 성과 분석을 통해 전면 시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는 우체국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나 우편고객센터(☎1588-13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혜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최근 중고거래 사기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안전한 비대면 중고거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며 "우체국 소포를 통해 중고 거래 물품을 주고받는 고객들이 앞으로도 우체국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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