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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두현 감독 데뷔' 전북 꺾고 3연승 질주

전영민 기자

입력 : 2024.05.29 21:55|수정 : 2024.05.29 21:55


▲ 양민혁

양민혁이 4호 골을 넣은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김두현 감독이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전북 현대를 제물로 올 시즌 첫 3연승을 달렸습니다.

강원은 오늘(29일) 강원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을 2대 1로 꺾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강원(7승 4무 4패)은 2020년 10월 24일 인천 유나이티드전(3대 1 승) 이후 3년 7개월 만에 3연승을 달렸습니다.

강원은 승점 25를 쌓고 4위를 유지했습니다.

전북의 소방수로 긴급 투입된 김두현 감독은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습니다.

전북은 3승 5무 7패를 기록, 승점 14에서 제자리걸음 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강원은 전반 3분 '고3' 양민혁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오른쪽 윙으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이 김대우의 전진 패스 결을 살려 그대로 골라인 오른쪽까지 내달렸고, 슈팅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그물을 흔들었습니다.

강원은 전반 23분 전북의 반격에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전북에 조금씩 흐름을 내주긴 했으나 허리 싸움을 치열하게 펼쳤고, 슈팅을 허용하지 않는 끈끈한 수비를 펼쳤습니다.

강원은 후반 16분 전북 전병관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자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공세를 계속했고, 후반 32분 이기혁의 왼쪽 크로스를 야고가 헤더로 마무리해 2대 1을 만들었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야고가 골키퍼와 완벽한 1대 1 찬스를 맞았으나 정문기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인천과 울산의 경기 모습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HD가 1대 1로 비겼습니다.

선두 탈환을 노렸던 울산은 승점 28이 되며 포항 스틸러스(승점 29)에 이어 2위를 유지했습니다.

이번 시즌 울산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비긴 인천은 승점 19를 기록, 7위로 한 계단 내려섰습니다.

수원FC는 안방에서 대구FC를 2대 0으로 제압하고 승점 24를 기록, 5위를 달렸습니다.

수원FC의 이승우는 후반 14분 팀이 강상윤의 선제 결승 골로 앞서던 후반 38분 추가 골을 폭발, 시즌 7호 골을 기록해 득점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1대 0으로 따돌리고 2연승을 수확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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