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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이야기도 하나 더 해 보죠. 몰라서 못 찾은 퇴직연금이 있는지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고요?
<기자>
조금 전에도 간단하게 얘기를 들으셨는데요.
이건 다니던 회사가 폐업한 경험이 있는 분들, 그런 분들이 혹시 내가 해당되지 않나 알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내 금융상황 전반을 확인할 수 있는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 페이지, 친절한 경제에서도 여러 번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 어카운트인포에 오늘(29일)부터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 기능이 생깁니다.
보험금의 경우에는 지금은 받을 수 없는 고금리가 붙고 있는 미지급 보험금을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기는 합니다.
친절한 경제에서 어떨 때 그런 경우가 생길 수 있는지 안내해 드린 적도 있는데요.
하지만 퇴직연금의 경우에는 그런 케이스는 없다고 볼 수 있는 게, 어떤 회사를 다니다가 이직하거나 퇴직할 경우에 회사가 퇴사 14일 안에 퇴사자의 IRP 계좌나 합의한 계좌로 해당금액을 입금해야 합니다.
지금 5만 명 가까이 찾아가지 않고 있는 1천85억 원 상당의 퇴직연금은 회사를 다니다가 그 회사가 폐업을 하면서 퇴직연금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들입니다.
해당 연금을 관리하던 금융회사들이 직접 안내해 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해서 찾아가는 사람들이 지금까진 많지 않았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적으로 220만 원에 이르는 큰돈입니다.
다니던 회사가 다니던 도중에 폐업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 중에 잘 모르겠다, 있을지도 모르겠다 싶은 분들은 1분도 안 걸립니다.
어카운트인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미청구 퇴직연금 조회해 보고 청구 방법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