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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 · 어빙 나란히 33점…NBA 댈러스, 서부 결승 3연승

김영성 기자

입력 : 2024.05.27 13:40|수정 : 2024.05.27 13:40


▲ 승리를 자축하는 카이리 어빙과 루카 돈치치(오른쪽)

미국프로농구, 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나란히 33점씩 넣은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을 앞세워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3연승을 달렸습니다.

댈러스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3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116대 107로 이겼습니다.

3연승을 거둔 댈러스는 남은 4경기 중 1승만 더 하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합니다.

7전 4승제의 NBA 단기전에서 먼저 3승을 거두고 4연패를 당한 사례는 아직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도 보스턴 셀틱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3연승을 거둬 올해 챔피언결정전 대진은 보스턴과 댈러스의 대결이 유력해졌습니다.

댈러스가 챔피언결정전에 나간 최근 사례는 우승까지 차지한 2010-2011시즌입니다.

이번 시즌 서부 콘퍼런스에서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한 댈러스는 플레이오프 들어 4위 LA 클리퍼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연파했고 3위 팀 미네소타를 상대로도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댈러스와 미네소타의 4차전은 모레 같은 장소에서 열립니다.

팽팽하던 경기는 4쿼터 막판에 승부가 갈렸습니다.

104대 104로 맞선 경기 종료 3분 38초를 남기고 댈러스의 P.J 워싱턴이 3점포를 터뜨렸고, 미네소타 나즈 리드의 자유투는 2개 중에서 1개만 들어갔습니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종료 2분 16초를 남기고 미들슛을 터뜨려 4점 차로 달아났고,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와 칼 앤서니 타운스의 야투 시도가 계속 빗나가 승부가 댈러스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댈러스는 어빙이 종료 1분 7초를 남기고 측면 미들 슛으로 6점 차를 만들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댈러스의 '원투 펀치' 돈치치와 어빙은 나란히 33점씩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가 26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타운스가 3점슛 8개를 던져 모두 실패하는 등 14점에 그치며 3연패,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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