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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소형 전기SUV 'EV3' 첫 공개

소환욱 기자

입력 : 2024.05.23 21:26|수정 : 2024.05.23 21:26


▲ 기아 EV3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만든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기아 EV3'(EV3)가 공개됐습니다.

기아는 오늘(23일)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EV3를 세계 시장에 처음 공개했습니다.

EV3는 EV6, EV9에 이어 선보이는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로, 크기는 제일 작지만 500㎞가 넘는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와 최고출력 150kW(킬로와트)의 동력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또 기아 전기차 최초로 '기아 AI 어시스턴트'가 탑재되는 등 커넥티비티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 보조금 수령 시 3천만 원 중반대에 구매 가능합니다.

기아는 EV3를 81.4kWh(킬로와트시) 배터리의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의 스탠더드 모델로 운영합니다.

모두 NCM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이중 EV3 롱레인지 모델은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지난 21일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전기차에 대한 고객 기대를 분석한 결과 주행거리가 최소 450∼500㎞는 돼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이런 관점에 따라 배터리 타입을 결정했고, 그 결과 NCM 배터리를 사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에서 EV3의 계약을 시작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 판매에 들어갑니다.

4분기 유럽, 내년 미국에서 판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의 글로벌 판매 목표는 20만대로, 국내에서는 2만 5천대에서 3만 대 사이를 팔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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