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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쓴 한국 대표 시인 신경림 별세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5.22 11:07|수정 : 2024.05.22 11:52


▲ 신경림 시인 생전 모습

시집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등을 쓴 문단의 원로 신경림(88) 시인이 오늘(22일) 오전 8시 17분쯤 별세했다고 문단 관계자들이 전했습니다.

암으로 투병하던 신 시인은 오늘 오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입니다.

1955년 문학예술 '갈대', '묘비' 등의 작품이 추천돼 등단한 고인은 농민과 서민 등 기층 민중의 고달픔을 따뜻하고 잔잔한 감정으로 달래는 시들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한국의 대표 시인 중 한 명입니다.

(사진=창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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