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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서 없애자"…매미떼 대비책으로 나온 '요리' 정체

입력 : 2024.05.10 07:47|수정 : 2024.05.10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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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와 아마겟돈을 합친 '매미겟돈'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미국에서 221년 만에 최대 규모의 매미 떼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특별하게 주목받는 음식이 있습니다.

고춧가루를 듬뿍 섞어 만든 매콤한 양념에 지금 뭘 넣는 거죠?

놀랍게도 매미입니다.

한국계 미국인 요리사 '조셉 윤'이 만든 이른바 '매미 김치'입니다.

매미를 통째로 양념과 버무려 발효액이 천천히 단단한 껍질 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방식으로 담그는 건데요.

매운 걸 잘 못 먹으면 샐러드나 과카몰리 같은 음식에 매미를 넣어도 좋다는데요.

수년간 곤충 요리를 개발해온 이 요리사는 이달 말부터 올여름까지 엄청난 매미 떼가 지상으로 올라올 수 있다는 소식에 식재료로써 매미의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밝혔습니다.

많으니까 먹어서 없애자는 건데 과연 이게 통할까요?

실제로 매미는 단백질 등 영양 성분이 풍부해 최근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하네요.

(화면 출처 : 유튜브 Brooklyn Bu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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