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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 안병훈, PGA 투어 더 CJ컵 공동 4위

배정훈 기자

입력 : 2024.05.06 08:29|수정 : 2024.05.06 08:29


▲ 김성현

김성현과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김성현과 안병훈은 오늘(6일)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에서 나란히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했습니다.

이들은 에런 라이, 맷 월리스(이상 잉글랜드)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우승자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3타 차입니다.

김성현에겐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자 첫 톱 10입니다.

지난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는 김성현은 올해 14개 대회에서 5차례 컷 탈락했고 대부분 30∼60위권을 맴돌았습니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14위이고 통산 최고 성적은 작년 9월 포티넷 챔피언십 준우승입니다.

김성현은 이날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쳤습니다.

10번 홀(파4)까지 버디만 4개를 낚은 김성현은 13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져 첫 보기를 적어냈습니다.

하지만 14번 홀(파4) 티샷을 그린에 올려놓고 2퍼트로 마무리해 곧바로 만회했습니다.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 김성현은 마지막 18번 홀(파5) 두 번째 샷을 홀 3.4m 옆에 붙여 이글 퍼트를 떨어트렸습니다.

안병훈
안병훈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전반을 버디 2개, 보기 1개로 마친 안병훈은 후반 들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18번 홀에서는 공을 연속으로 벙커와 러프에 빠트리고도 정교한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낚았습니다.

이로써 안병훈은 시즌 네 번째 톱 10 성적을 거뒀습니다.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1월 소니오픈 준우승을 거뒀고 지난달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선 공동 16위에 올랐습니다.

우승 트로피와 상금(171만 달러)은 펜드리스에게 돌아갔습니다.

2022년 투어 데뷔 후 첫 승입니다.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3위(21언더파 263타)를 차지했고, 김시우는 공동 13위(17언더파 267타), 강성훈은 공동 41위(13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김주형은 공동 52위(10언더파 274타), 이경훈과 노승열은 공동 59위(9언더파 275타)를 차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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