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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출근길 1차로 점령…"학익진 펼치는 줄"

입력 : 2024.04.30 17:31|수정 : 2024.04.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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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도로에서 위험하게 자전거 타는 사람을 뜻하는 '자라니'라는 말, 아마 들어보셨을 텐데요.

요즘 날이 풀리면서 도로로 쏟아져나오는 자라니들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1차로 점령한 민폐 자전거족'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전거 주행, 이렇게 가는 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민폐 자전거족
글쓴이는 주말인 지난 28일 아침 부지런히 라이딩하러 가는 자전거단체 회원 6명을 만났다고 말했는데요.

그런데 맨 우측 차로로 가야 할 자전거들이 위험하게 1차로로 달렸다고 합니다.

사진에는 자전거 탄 남성들이 1차로에서 직진 신호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이들은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할 때도 안전규정에 맞게 가장 오른쪽 차선 가장자리를 이용한 게 아니라 중앙 좌회전 차로를 따라 좌회전했다고 합니다.

이들 주위에는 도로를 주행하는 차들이 있어 자칫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는데요.

이들은 또 마치 도로에서 '학익진'을 하듯 펼쳐져 있고, 빨간 불에도 정지 없이 이동했으며 신호를 기다리는 자동차 앞으로 끼어들기도 했다면서 반성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폐 자전거족
누리꾼들은 "자전거인으로서 내가 다 부끄럽다, 왜 저러나 진짜" "단체로 움직이면 꼭 저러더라,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자전거를 타면 이상해지는 건지, 이상한 사람들만 자전거를 타는 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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