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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딸 걱정뿐인 엄마와 그 사랑을 깨닫는 딸의 이야기를 담은 유쾌하고도 가슴 따뜻한 작품입니다. 뮤지컬 <친정엄마>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30일)은, 뮤지컬 <친정엄마>에서 모녀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효춘 씨와 선예 씨 모셨습니다.
Q. 뮤지컬 '친정엄마' 관객들 호평…소감은?
[이효춘/배우 : 그럼요. 아니, 이게 친정 엄마라는 게 바로 우리 엄마예요. 모든 한국 엄마. 자식을 위해서 그냥 온몸을 다 불사르는. 그런데 관객들, 앞에 앉아 계신 분들 보이잖아요. 진정으로 너무 좋아서 막 그냥 제 얼굴을 보면서 박수를 쳐줄 때는 어머, 너무 감사하고 그냥 희열을 느끼고 너무 뿌듯하죠.]
[선예/뮤지컬 배우·가수 : 일단 참 친정 엄마가 뮤지컬로 벌써 거의 15년째인데요. 2024년에 어떻게 제가 딸 역할로 감사하게 또 함께할 수 있어서 이렇게 대선배님이신 우리 효춘 선생님하고 엄마로 만날 수 있어서 그런 시간들이 너무너무 즐겁고 그래서 더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Q. 뮤지컬 '친정엄마'…어떤 작품인지?
[선예/뮤지컬 배우·가수 : 정말 가족애를 다 느끼실 수 있는 그런 정말 웃고 울고 하는 그런 작품이고요. 무엇보다 아무래도 정말 엄마와 딸 간의 사랑과 모든 것들을 다 담아서 보실 수 있는 너무너무 따뜻한 작품입니다.]
Q. 이번 작품이 첫 뮤지컬 도전이라던데?
[이효춘/배우 : 저는 중 정도는 돼요. 아주 못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않고 그런데 뮤지컬이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어요. 노래하고 춤추고 그냥 또 대사 하면서. 모든 걸 다 하니까 왜 내가 여태 뮤지컬을 안 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하는 데.]
[선예/뮤지컬 배우·가수 : 사실 무대가, 연기 인생 50년이지만 무대가 처음이셔서 좀 어려운 부분이 있으시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또 즐겁고 하시는 거 보고 너무 뿌듯했어요.]
[이효춘/배우 : 제가 배우로서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코믹한 역할을 한번 하는 게. 그런데 여기서는 많이 슬픈 엄마이기도 하지만 겉은 굉장히 소녀같이 밝고 깜찍한 그런 엄마여가지고 너무 재미있어요, 하는 데. 아마 이 친정 엄마를 안 보시면 두고두고 후회하실 겁니다, 시청자 여러분들.]
Q. 딸 '미영' 역할…특별히 준비한 게 있다면?
[선예/뮤지컬 배우·가수 : 사실 저는 정말 이렇게 선생님의 호흡을 최대한 제가 많이 배우고 또 따라가서 이렇게 같이 엄마와의 케미를 좀 잘 저도 느끼고 또 고스란히 관객분들에게도 전달해 드렸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아요.]
Q. 실제 세 아이의 엄마…연기할 때의 마음은?
[선예/뮤지컬 배우·가수 : 맞아요. 사실은 어떻게 보면 제가 지금은 딸의 역할로 있지만 또 현실에서는 저도 또 엄마의 상황에서 또 지내고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의 마음을 다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 제가 할머니 손에 자라다 보니까 할머니와 저와 나눴던 대화들이 또 이 대사 속에 고스란히 있는 것들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더 할머니를 생각하게 되고 또 추억하게 되면서 정말 하면서 힐링이 많이 되는 작품입니다.]
Q. 관객의 마음에 어떤 메시지 담기길 원하는지?
[이효춘/배우 : 아마도 다 자신의 어머니를 생각할 거예요, 친정 엄마를 보면서. 이 한 세상 살면서 이런 연극을 안 보고 간다는 건 조금 뭐라 그럴까, 손해라고 할까? 너무 작품이 좋은데 그런 작품을 못 봤구나 하는 것, 후회 같은 것. 제가 꼭 홍보하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작품이 너무 좋아요. 그래서 제가 그냥 선뜻 나섰고요. 아무리 고생스러워도 좋아요. (그리고 또 친정 엄마이기 때문에 여성들만 보는 게 아니죠? 남성들도 어머니 생각하면서…) 남성분들이 더 많이 울어요. 오셔가지고. 그리고 다 자기 엄마를 생각 안 할 수가 없어요. (그렇죠, 그렇죠.) 그래서 이런 연극은 꼭 한 번씩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Q.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이효춘/배우 : 아마 없을 것 같아요, 저는. 그 생각도 제가 한번 해 봤는데요. 이보다 더 좋은 작품이 어디 있을까, 여배우로서. 가장 탐나는, 어떤 배우들인지 다 이런 역할을 한번 해 보고 싶어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보다는 더 욕심나는 작품이 없어요. 역할을 뭘 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 나네요.]
[선예/뮤지컬 배우·가수 : 글쎄요. 사실 저도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참 감사하게도 제가 10대 때는 정말 원더걸스로 이렇게 열심히 활동을 하다가 제가 10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보면 일을 쉬었다가 나온 상황에서 제가 이렇게 뮤지컬을 계속하고 있다라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너무나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어떤 역할을 하든지 제가 정말 성실히 행해서 관객들에게 또 좋은 시간을 선물해 드릴 수 있는 역할이면 뭐든 좋겠죠.]
[이효춘/배우 : 그리고 얼마나 가수지만 가수도 가수 나름인데 이렇게 듣고 있으면 정말 옆에서 어떻게 저렇게 노래를 잘할까, 천상의 정말 노래 같아요. (감사합니다.) 제가 듣고 있으면. 그래서 막 더 예쁜 것 같고.]
(자료제공 : (주)Tol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