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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버저비터' LG…챔프전까지 '1승'

김영성 기자

입력 : 2024.04.20 20:51|수정 : 2024.04.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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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가 윤원상 선수의 극적인 끝내기 버저비터로 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 남겼습니다.

4쿼터 초반까지 KT에 8점을 뒤지던 LG는 외국인 선수 마레이의 막판 원맨쇼로 날아올랐습니다.

마레이가 골 밑을 휘저으며 연속해서 8점을 몰아쳐 기어이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그러자 KT가 종료 59초 전.

날렵하게 골 밑을 파고든 허훈의 돌파로 다시 동점을 만듭니다.

그리고 LG의 마지막 공격입니다.

좀처럼 슈팅 기회를 못 잡던 이재도가 구석에 있던 윤원상에게 주고. 시간에 쫓겨 던진 3점 슛이 종료 버저와 함께 꽂힙니다.

포효하는 윤원상, 울컥하는 조상현 감독.

농구 인생 최고의 장면을 만들어낸 윤원상의 이 한 방으로 LG가 76대 73 역전승을 거두고 2승 1패를 만들면서 챔프전 진출까지 1승만 남겼습니다.

[윤원상/LG 세이커스 가드 : 농구선수로서 이렇게 위닝 샷으로 끝내 본 게 없는 것 같은데 우와, 이런 기분이군요. TV로 보기만 했는데 되게 좋네요.]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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