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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흑인 여주인공 캐스팅 논란

입력 : 2024.04.09 08:13|수정 : 2024.04.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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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어공주에 이어 흑인 줄리엣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영국에서 개막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에 흑인 여배우가 줄리엣 역을 맡아 인종차별적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다음 달 런던에서 개막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스파이더맨'의 톰 홀랜드가 로미오 역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가 된 작품입니다.

줄리엣 역에는 흑인 여배우, 프란체스카 아메우다 리버스가 캐스팅됐는데요.

톰 홀랜드와 함께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겠다고 소감을 전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되는 캐스팅'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인종차별적 비난과 인신공격성 발언도 이어졌는데요.

여배우를 향한 비난이 계속되자, 연극 제작사는 '심각한 인종차별 발언을 멈춰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화면출처 :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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