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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쏟아진 생선…활어운반차-승합차 추돌 사고

최승훈 기자

입력 : 2024.04.04 18:48|수정 : 2024.04.07 06:08


고속도로를 달리던 활어운반차와 승합차가 추돌해 도로에 생선이 쏟아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4일) 오후 3시 39분쯤 동해고속도로 삼척 방면 북강릉나들목 직전 300m 부근에서 2차선 도로를 달리던 1.3t 활어운반차를 뒤따르던 카니발 차량이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두 차량에 각각 타고 있던 남성 운전자 2명이 다쳐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활어운반차에 실려 있던 광어 등 생선이 무더기로 2개 차선에 쏟아져 도로가 한때 정체를 빚었습니다.

생선활어운반차-SUV 추돌사고 현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사한 생선을 모두 수거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활어운반차는 사고 직전 차체가 흔들려 갓길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그 뒤에서 달리던 카니발 차량이 이를 피하지 못해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두 운전자 모두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들의 진술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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