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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네타냐후 사퇴하라" 10만 모인 사상 최대 반정부 시위…"정부 마비, 인질 협상 중단될 것" 사퇴 요구 일축

이미선 작가

입력 : 2024.04.01 17:21|수정 : 2024.04.0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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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사퇴하라"며 이스라엘의 주요 도시에 10만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지난달 31일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와 조기 총선, 인질 협상 등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시위에 참가한 한 시민은 "이 정부는 완전하고 총체적인 실패를 했기 때문에 정부를 바꾸기 위해 여기 나와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위대 일부는 도로에서 불을 피우고 고속도로의 양방향 통행을 막기도 했습니다. 또 예루살렘에선 시위대 200명이 경찰 장벽을 뚫고 행진해 네타냐후 총리 자택서 9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물대포까지 발사하며 강제 해산을 시도, 교통방해 및 도로 봉쇄 혐의 등으로 16명을 체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와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서 총선을 치른다면 향후 6~8개월간 정부가 마비되고 인질 협상 역시 중단될 것"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한편, 사상 최대의 반정부 시위 속 네타냐후 총리는 전신마취를 하고 탈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회복 기간에는 야리브 레빈 부총리 겸 법무부 장관이 총리 직무를 대행합니다.

(구성 : 이미선 / 편집 : 김초아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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