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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500억대 편취 혐의' 라임 관계사 임원 2명 구속영장

여현교 기자

입력 : 2024.03.27 20:34|수정 : 2024.03.27 20:34


환매 중단 사태를 재수사하는 검찰이 라임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수백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관계사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는 오늘(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A·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은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과 김영홍 전 메트로폴리탄 회장의 라임 펀드 범행에 가담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은 메트로폴리탄 임원 재직 당시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회장과 공모해 2018년 12월 필리핀 소재 리조트 카지노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300억원을 투자받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2019년 4월 파주 소재 한 회사를 인수한다는 명목으로 라임에 허위 자료를 제출해 210억원을 투자받아 편취한 혐의도 받습니다.

먼저 기소된 이 전 부사장은 2022년 징역 20년과 벌금 48억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김 전 회장은 라임 사태 촉발 후 해외로 도피해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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