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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수천만 원씩 별풍선 쏘던 '큰손' 사망…유족은 "BJ 고소"

입력 : 2024.03.26 07:29|수정 : 2024.03.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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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개인방송은 슈퍼챗이나 별풍선을 결제해 진행자에게 후원금처럼 주는 시스템이 있죠.

그런데 하루 수천만 원씩 후원한 30대 남성이 숨지자 유족이 해당 진행자와 방송 관계자를 고소했다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네, 평범한 회사원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하루 최대 5000만 원씩 후원했기 때문에 인터넷 방송 BJ들 사이에서는 '큰손'으로 통했다고 하는데요.

A 씨는 후원 금액에 따라서 BJ들의 직급과 퇴출이 결정되는 일명 '엑셀 방송'에 참여해 거액을 후원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후원하는 BJ의 퇴출을 막기 위해 빚을 내는 등 무리한 후원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해진 하루 한도는 3,300만 원이지만 A 씨는 외부 사설 업체를 통해 약 4000만 원을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사망 직전 1억 5000만 원에 달하는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후원을 받았던 한 BJ는 "안타깝지만 어디까지나 본인의 선택으로 후원해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소당한 BJ 측은 "당시 후원금에 대해 공지한 약속을 지켰고 조작도 없었다"며 반박했지만 A 씨 유족은 일부 BJ가 시청자를 속여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하며 BJ와 방송 관계자를 사기죄로 고소했습니다.

(화면출처 : 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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