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청
대전 지역 벤처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 혁신성장을 지원할 전국 최초의 공공투자기관 설립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대전시는 지난 19일 신기술 사업 금융회사인 대전투자금융 설립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동의를 받았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 출자기관으로, 자본금 500억 원은 대전시가 100% 출자하고 민간자금 1천억 원은 자금 운용의 지렛대 효과를 위해 모펀드 자금 형태로 조성합니다.
자금은 설립 후 5년까지는 3천억 원을 운용하고 오는 2030년에는 5천억 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주요 업무는 지역 유망 창업 및 벤처기업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원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 적극적인 투자와 융자를 통해 벤처투자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해소합니다.
시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의 직접투자와 나노 반도체, 항공우주 등 정책 맞춤형 간접투자를 구분해 성장을 돕습니다.
지역 민간 투자사와 협력해 투자하는 간접펀드 상품도 개발합니다.
기업에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대전시가 특별출연을 하는 등 방법으로 융자 계획도 설계했습니다.
시는 오는 7월 설립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합니다.
시 관계자는 6개 금융기관과 대전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우수기업 9개 사가 이미 참여 의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전시는 대전투자금융 설립으로 3천17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천27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의 4대 핵심 전략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로 혁신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시대에 걸맞은 전국적 본보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대전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