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발견된 대형 나무화석이 문화재 관련 기관으로 이송돼 보존됩니다.
20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2월 남구 구룡포읍 블루밸리산단 내 소하천에서 발견된 대형 나무화석을 올해 상반기 중에 대전의 문화재청 관련 기관으로 이송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나무화석을 암반에서 떼어 냈고 하천 주변에 진입로를 만들어 놓는 등 이송할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앞서 지난해 2월 말 한 주민이 나무화석 추정 암석을 발견했다며 언론과 시 당국에 알리면서 화석의 존재가 드러났습니다.
이 화석은 지난해 1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길이 10.2m)이 발견된 곳과 가까운 데서 발견됐고 길이가 5m 넘어 학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현재 대전 문화재청 관련 기관으로 이송 준비 중인 나무화석
다만 어느 정도 학술 가치가 있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합니다.
포항 남구 동해면 금광리를 비롯한 포항 일대에서는 나무화석이 다수 발견됐습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청 산하 기관으로 옮겨서 보관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고 앞으로 추가 연구를 해야 학술적 의미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