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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카드 꺼내 들자…알리, 소비자 보호 대책 발표

입력 : 2024.03.14 17:40|수정 : 2024.03.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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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익스프레스가 정부의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 규제 강화 발표 하루 만에 소비자 보호 대책을 내놨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고객 불만과 문의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고객센터 전화상담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직구 상품의 환불 절차도 개선해 상품 결제 완료일로부터 90일 이내라면 별도 증빙 없이 100% 환불과 무조건 반품을 할 수 있고, 모조품으로 의심되는 상품을 받거나 주문 상품이 분실·파손될 경우에도 100% 환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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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무관세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렌지와 바나나, 파인애플 같은 수입 과일 가격마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밝혔습니다.

오렌지 가격은 이달 중순 기준 10개에 1만 7천723원으로, 지난해 3월 중순보다 8.9% 올랐습니다.

오렌지의 경우 지난 1월 19일부터 관세가 10%로 낮아졌다가 이달부터는 아예 관세가 없었는데도 1년 전보다 가격이 올랐습니다.

수입량이 가장 많은 바나나 가격도 이달 중순 기준으로 100g에 338원으로, 1년 전보다 4% 비싸고 관세 적용 시점인 1월 중순보다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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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와 스텔란티스코리아, 테슬라 등 4개 자동차 회사들이 12개 차종 23만 2천 대를 대규모 리콜합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16만 9천여 대에서 통합충전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전압 배터리 충전이 안 되고 차량이 주행 중 멈출 위험이 있어 최대 규모의 전기차 리콜을 단행합니다.

리콜 대상에 해당하는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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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이 중국 이름인 창바이산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될 전망입니다.

어제(13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는 백두산 등 지난해 등재 권고 결정이 내려진 18개 신규 세계지질공원을 인증할 예정입니다.

현재 백두산은 4분의 1이 북한, 4분의 3이 중국 땅에 해당하고 천지는 55%가 북한 땅입니다.

북한과 중국은 각각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백두산 지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 달라고 유네스코에 신청했는데, 중국의 신청만 안건으로 올라 처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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