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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올라타 맥주 파티…'비어 바이크'에 엇갈린 반응

입력 : 2024.03.12 07:57|수정 : 2024.03.1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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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알코올과 도로는 멀면 멀수록 좋은 거 아닌가요.

그런데 도로로 우르르 쏟아져 나와 알코올을 즐기는 사람들 때문에 유럽이 다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일일까요?

흡사 달리는 포장마차 같죠?

자전거에 올라타 움직이면서 맥주파티를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비어 바이크'입니다.

과거 유럽 전역에서 금지됐지만 최근 영국 소도시에서 서비스를 재개했습니다.

독일과 네덜란드, 체코, 헝가리 등 유럽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동시에 교통체증을 일으키는 골칫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술을 마시지 않고 최대 26명까지 탑승해 1시간 동안 무제한으로 맥주를 즐길 수 있는데요.

주로 관광객이나 파티 참가자 등 단체손님이 이용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는데요.

페달을 밟으며 시내에서 무제한 맥주를 마시는 것이 유쾌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큰 음악 소리에 천천히 이동하는 탓에 길이 막히고 불편하다는 불만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Happy Moments, Bucharest Bachelor Party, Alex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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