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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농무부 관련 등 미쟁점 예산안 서명…셧다운 위기 넘겨

소환욱 기자

입력 : 2024.03.10 02:39|수정 : 2024.03.10 02:39


▲ 임기 마지막 국정연설 하는 바이든

미국의 2024 회계연도 (2023년 10월∼2024년 9월) 본 예산안 가운데 농무부 등 일부 부처의 예산안이 현지시간 9일 대통령 서명까지 마치면서 예산이 없어 연방정부 업무를 일시 중단하는 셧다운을 모면하게 됐습니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총 12개 세출법안으로 구성되는 2024 회계연도 예산안 중 6개에 해당하는 예산안에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예산안 합의를 이끈 상·하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날 서명한 예산안은 농무·에너지·법무·교통·보훈·주택 및 도시개발부 등이 올해 9월까지 사용할 약 4천600억 달러(약 606조 원) 규모입니다.

국방·국토안보, 노동, 보건복지부 등 쟁점이 많은 나머지 분야의 2024회계연도 예산안은 아직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상 중인데 오는 22일까지 처리해야 해당 부문의 셧다운을 피할 수 있습니다.

원래 의회는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지난해 9월 말까지 처리해야 했으나 대폭 삭감을 요구하는 공화당과, 그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입장 차로 처리가 지연됐습니다.

이후 의회는 셧다운을 막기 위해 몇 차례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켜 협상할 시간을 벌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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