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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순항 미사일' 공중 요격시키고 '장사정포' 원점 초토화…'북한 도발 시나리오' 실사격 훈련 공개한 공군

진상명 PD , 최희진 기자

입력 : 2024.03.08 17:32|수정 : 2024.03.0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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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어제(7일) 북한의 순항미사일과 장사정포 도발에 대응한 공대공·공대지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에는 KF-16, FA-50, F-5 등 10여 대의 우리 공군 전투기가 참가했습니다.

KF-16은 AIM-9M 공대공미사일을, FA-50은 AIM-9L 공대공미사일과 KGGB 공대지 폭탄을, F-5는 KGGB 공대지 폭탄을 각각 서해 해상사격장을 향해 발사했습니다.

이번 실사격 훈련은 북한이 발사한 저고도 순항미사일을 격추하고, 장사정포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적 순항미사일로 가정한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용 표적' 2기가 잇따라 저고도로 우리 영공에 침투하자, 천궁과 천궁Ⅱ의 탐지레이더를 통해 표적의 항적정보를 탐지·추적해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공유합니다.

MCRC는 즉시 인근에 체공 중인 KF-16과 FA-50을 투입했고, 이 전투기들은 AIM-9M과 AIM-9L 공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정확히 격추했습니다.

또한 적이 장사정포로 도발해오자 FA-50과 F-5가 '한국형 GPS 유도폭탄' KGGB를 투하해 적 장사정포가 위치한 도발원점을 초토화했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121대대 김기영 대위(31)는 "실사격 훈련을 통해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복형 / 화면제공 : 대한민국 공군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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