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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에 추모 발길…국민의힘 지도부 조문

유영규 기자

입력 : 2024.03.08 09:44|수정 : 2024.03.08 09:44


▲ 손명순 여사 빈소 조문하는 국민의힘 지도부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부인 고 손명순 여사 빈소에 오늘(8일) 정치권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반 조문객을 받기 전인 오늘 오전 8시쯤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습니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인 이인선 의원, 정희용 원내대변인도 함께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조의록에 "대한민국 민주주의 큰 산이셨던 김영삼 대통령님의 영원한 동반자, 여사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조문 후 고인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장손 김성민 씨, 손자 김인규 국민의힘 부산 서·동구 총선 예비후보 등 유가족을 위로하고, 김 이사장 등과 빈소 안 접견실에서 비공개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어 기자들과 만나 고인과의 생전 인연을 묻는 말에 "저는 우리 국민 모두가 고인과의 인연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큰 산이셨던 김 대통령님과 백년해로하시면서 영원한 동반자로서 내조하시고, 싸울 때는 같이 싸우셨던 대단한 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김 이사장과 고인을 함께 회고한 대화를 전하며 "굉장히 강한 분이셨고 자애로운 분이셨고 세심한 분이셨다고 들었다. 특히 김 대통령께서 단식투쟁 같은 걸 하실 때는 직접 외신이나 언론에 전화를 돌리면서 대통령님의 의지나 결기를 전달하는 역할도 하시는, 대단히 강하시고 많은 역할을 하셨던 분이라고 듣고, 저희도 같이 그분에 대한 기억을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비공개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한 위원장 등에게 "상도동 자택에 정치인, 기자들이 많이 왔었다"고 떠올리고, 김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손 여사와 공원 산책도 같이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아버지께서) 어머니께 잘하셨다"는 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소가 차려지자마자 한승수 전 국무총리, 상도동계 출신 정병국 전 의원 등도 조문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빈소 안에는 전날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근조화환이 놓였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과 김기현 전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도 오늘 조화를 보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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