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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산 무인헬스장에서 운동하던 50대 여성 숨져

홍승연 기자

입력 : 2024.03.07 09:59|수정 : 2024.03.07 09:59


지난달 27일 부산 북구에 있는 한 무인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던 51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가족들은 저녁 8시쯤 운동을 하러 집을 나선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자정쯤 헬스장을 찾았고 러닝머신 근처에 쓰러져 있는 A 씨를 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해당 헬스장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CCTV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족들은 A 씨에게 평소 지병이 없었다면서, "조금 일찍 발견했더라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울분을 토로했습니다.

부산 북구청은 체육지도자 상주 없이 체력 단련업을 운영할 경우 과태료 사안이라며 해당 헬스장에 대한 행정 처분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A 씨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사인은 뇌출혈로 확인된다며,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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