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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앞에서 '멈칫'…어르신들 위한 국립국어원 제안

입력 : 2024.03.06 07:15|수정 : 2024.03.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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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은행이나 식당, 카페에는 사람 대신 주문을 받는 키오스크가 참 많이 설치되어 있죠.

여기 이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을 위해 국립국어원이 쉬운 표현을 제시했습니다.

국립국어원은 70~80대 노인 200명의 키오스크 사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예를 들어서 스테이크 굽기 정도를 선택할 때 레어, 미디엄, 웰던 영어 표현 대신에 살짝 익히기, 적당히 익히기, 바싹 익히기로 바꾸면 이해하기가 더 쉬울 거라는 겁니다.

재료나 조리법 설명을 추가하거나 그림 사진을 활용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실시간 e뉴스3. 키오스크
은행의 경우 명세표 인자라는 표현 대신에 명세표 받기 또는 뽑기 이렇게 바꿀 수 있다며 쉽게 표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무인기기 제작, 운영 업체 등과 협업해서 새로운 무인 기기를 개발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표준 지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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