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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혁신·선도형 R&D로…내년 정부 연구개발 예산 대폭 확충"

윤나라 기자

입력 : 2024.03.05 13:12|수정 : 2024.03.05 13:12


▲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이 내년도 R&D 예산 증액과 관련해 혁신 선도형 R&D 사업의 협의체를 구성해 예산을 대폭 증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오늘(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혁신 선도형 R&D는 3개 부처에서 5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지난해 논란이 된 R&D 예산 삭감은 연구개발 투자 시스템 개혁의 과정이었다며, 현재 중장기적 계획과 더불어 2025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재정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음 주 국가과학기술심의위에 내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계획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박 수석은 또 지난해 2024년도 예산을 수립할 당시 R&D 투자 시스템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고, 이에 따라 투자 시스템을 개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러 달 동안 R&D 투자시스템을 개혁해서 정부 R&D를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선도형 퍼스트무버형 R&D로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R&D 강화 계획을 언급하며 특히 유럽연합이 주도하는 '호라이즌 유럽'의 준회원국 가입이 임박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라이즌 유럽은 1984년부터 시작된 유럽연합 다자 연구혁신 재정 지원 사업으로, 개별 회원국이 추진하기 어려운 연구혁신 사업을 유럽연합 차원에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박 수석은 "오는 3월 하순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에 가서 협상 타결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일정 기여금을 내고 우리 연구자들이 유럽연합 연구비를 직접 따서 연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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