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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전공의 집단행동, 고발되면 즉시 수사"

박재연 기자

입력 : 2024.03.04 13:25|수정 : 2024.03.04 13:25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 행동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관련 고발사건 접수 시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오늘(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보건복지부가 오늘부터 면허 행정 처분 절차에 돌입한다는 언급을 한 만큼, 조만간 관련 고발 접수가 있으리라 예상된다"며 "경찰은 사안에 따라 즉각 고발 사건을 수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아직 경기남부경찰청에 접수된 사건은 없으나, 경찰청에서 사건이 하달되면 일선 경찰서로 분배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한의사협회(의협) 지도부 등 중요 관계자의 경우에는 도경 광역수사단에서 직접 수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기남부 지역에는 25개 수련병원에서 1,623명의 전공의가 근무 중입니다.

이 중 복지부로부터 업무개시 명령을 받은 전공의는 전체의 절반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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