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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환 계양구청장, 윤주경 의원에게 사과하라"

박찬범 기자

입력 : 2024.03.01 13:33|수정 : 2024.03.01 13:33


▲ 윤봉길 의사 손녀이자 국민의힘 의원인 윤주경

국민의힘이 윤주경 의원의 3·1절 참배를 제지한 윤환 계양구청장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1일) 논평을 내고 "윤봉길 의사 손녀이자 국민의힘 소속 윤주경 의원이 오늘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3·1절 기념 행사에서 민주당 소속 구청장에게 참배를 제지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알렸습니다.

호 대변인은 "참배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장병께 경의를 표하는 숭고한 행동"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유로운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호 대변인은 "지정 좌석도 없이 뒷자리에 앉아 있던 윤 의원 측은 계양갑 유동수 민주당 의원에게 요청했고, 유 의원은 자신의 참배 순서 때 윤 의원을 직접 불러 함께 참배하려 했다"며 "윤환 계양구청장이 윤 의원을 직접 팔로 막아서며 참배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주경 의원은 참배를 못하고 행사가 마무리된 뒤 원희룡 전 장관과 별도로 참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 대변인은 "민주당에게 국민의 기준도, 참배할 수 있는 자격도 역시 '내 편'이어야 하나 봅니다"라며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윤환 구청장은 윤 의원에게 당장 사과하라"며 "또한 오늘 이 경위에 대해 반드시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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