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고우석, MLB 서울시리즈 동행 확정…개막 엔트리 청신호

김영성 기자

입력 : 2024.02.29 11:26|수정 : 2024.02.29 11: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불펜 투수 고우석이 한국에서 열리는 2024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미디어 배포 자료를 통해 "한국 출신 김하성과 고우석은 모두 한국으로 향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고우석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LG 트윈스에서 뛰었다"는 소개도 곁들였습니다.

샌디에이고는 3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LA 다저스와 2024시즌 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펼칩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우리 팀엔 김하성, 고우석과 함께 다루빗슈 유, 마쓰이 유키까지 4명의 아시아 선수가 있다"며 "샌디에이고 구단 역사상 3명 이상의 아시아 태생 선수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된 적은 없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구단은 이어 "MLB 전체를 봐도 개막전에 아시아 출신 선수가 4명 이상 포함된 건 2008년 다저스가 마지막이었다"라고도 소개했습니다.

다만 고우석이 다저스와 개막 2연전에 출전할지, 아니면 연습경기에만 나설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개막 2연전에 앞서 한국 야구 대표팀, LG 구단과 연습경기를 펼칩니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3월 14일 입국할 예정입니다.

고우석은 3월 1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범경기 출전 명단에 올랐습니다.

고우석이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해선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줘야 합니다.

고우석이 MLB 시범경기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