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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셧다운 피할 듯…"의회, 일부 예산 합의 · 처리 시한 연장"

박재현 기자

입력 : 2024.02.29 06:56|수정 : 2024.02.29 06:56


미국 연방정부 임시 예산의 1차 만료 시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도부가 일부 부처 예산에 합의하고 쟁점 예산의 처리 시한은 늦추기로 했다고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국 의회 민주·공화당 지도부는 다음 달 1일이 시한인 농업, 에너지, 보훈, 교통 등의 예산에 대해서는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이들 부처의 예산에 대한 임시 예산안을 이번 주말까지 먼저 처리한 뒤 다음 달 8일까지 본 예산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폴리티코는 보도했습니다.

여야는 또 다음 달 8일이 시한인 국방부, 국토안보부, 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쟁점 예산안에 대해서는 처리 시한을 다음 달 22일까지 연장하도록 임시예산안을 마련하고 계속 협상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2023 회계연도는 지난해 9월 말 종료됐으나 여야간 입장 차이로 아직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 예산안은 처리가 안된 상태입니다.

여야는 셧다운을 피하기 위해 이미 세 차례 시한부 임시예산안을 마련해 처리하면서 협상을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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