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27 09:05
수정 : 2024.02.27 09:05[전세사기 배후 추적단]
임대인-인천 A부동산 간 통화
"B부동산이랑은 이제 협업을 하고요. 임대인은 한 7~8명 정도 돼요. 저희 부동산에서 관리하는 것만 지금 1,500 채예요.
"(몇 명이서 하고 있는 거예요?) 한 18명 정도 돼요"
"저 혼자만 관리하는 게 한 180채 정도 되고요. 이것만 저희 전문적으로 하고 있어요."
"(몇 백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아요?)네. 1,000채도 있어요. 소위 말해 거물급 분들도 계시고. 사실 저희가 지금 들어가고 있는 사람들 중에 80% 70%가 다 경매예요.
낙찰이 될 물건들이 많아서 그러면 다시 또 회전을 시키죠. 저희가 다른 임대인분도 지금 컨택을 하고 있고"
임대인-인천 C부동산 간 통화
"장담드리는데 저희 이길 데 없을 겁니다. 저희가 7백 몇 개가 될 거예요. 세입자가 맞춰져 있는 집이요. 총 나올 집이 한 2천2백 개가 넘을 겁니다."
"저희 구속된 사람도 하고 있습니다. 혹시 박00 최00 권00 아실까요? 임대인분이 아실 만한 '네임드'들은 거의 다 저희가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감옥에 가서 이분 인감증명서랑 인감도장 받아올 수 있는 대리인이 필요합니다."
"들어보셨죠? 최00 씨. 최00 씨가..원래 권00하고 박00 씨가 친척. 권00은 동네 선후배 사이고 박00은 그 처제예요, 대리인이 최00의 형입니다. 그분이 관리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분 통해 다 동의 받고 인감증명서 확인하고 위임장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무조건 50대 50입니다. 임대인 50% 드릴 거고 저희 50% 가져갑니다"
임대인-인천 부동산업자 간 통화
"만약에 100채를 1년 굴리면 월세가 얼마 될 것 같으세요? 무시 못하는 금액이라. (어떤 임대인은) 이 소득으로 해장국집 100평짜리 차리셨고. 제 통장만 해도 하루에도 몇천만 원씩 왔다 갔다 하거든요"
"원래는 수익성이 이렇게 나오면 세금 많이 내셔야 돼요. 저희가 임대인분 통장으로 (월세를) 받지 않고 임대인분이 정말 믿을 만한 분 통장으로 돈을 받는 겁니다."
"(통장을 지금 법인 통장 한 군데에다가 다 받고 있어요?)"
"아니요. 좀 여러 개 있어요. 여러 개로 쪼개서"
"국세청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길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내부 고발밖에 없습니다. 하루에 1~2억 왔다 갔다 해도 절대 잡을 수가 없어요."
"저희는 20%가량은 무조건 세금을 내시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그것도 국세를 먼저 내시라고"
"단기 월세라고 하더라도 임대인분도 아시겠지만 경매가 진행되는 게 빠른 게 있고 경매가 늦게 진행이 되는 게 있어요. 이거의 가장 큰 차이는 세금을 내느냐 안 내냐의 차이가 있고요. 또 중요한 게 뭐냐면 물건 개수가 많다고 하면 경찰 조사받을 수가 있고 재판받을 수 있단 말이에요. 임대인 중에 세금을 내고 있는 사람과 안 내고 있는 사람은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이게 정말 재판에서 엄청나게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재산 은닉은 완전히 불투명하게 그냥 한 푼도 세금을 안 내고 그랬을 경우에 재산 은닉이 되는 거지.. 그래서 조금씩은 세금 내면서 뭔가 상환 의지를 보여주겠다는 그런 거를 좀 액션도 취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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