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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휴식 차원 결장…고우석은 연습경기 등판

하성룡 기자

입력 : 2024.02.26 09:00|수정 : 2024.02.26 09:00


▲ 샌디에이고 김하성 선수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팀의 배려로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김하성은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슬로언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뛰지 않았습니다.

샌디에이고 공식 블로그 계정에 따르면,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어제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며 "스프링캠프에선 새로운 포지션에 적응해야 하고 훈련과 휴식의 균형을 맞춰야 해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김하성은 수비력을 높게 평가받아 새 시즌 2루수 대신 유격수를 맡기로 했습니다.

김하성은 올해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유격수로 나섰고, 실트 감독은 흡족함을 내비쳤습니다.

김하성은 타격에서도 2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연습경기 출전한 고우석 선수
아직 시범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같은 팀 불펜 투수 고우석은 이날 경기에서도 등판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 보조구장에서 열린 팀 연습경기에 등판해 몸을 풀었습니다.

현지 평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실트 감독은 25일 인터뷰에서 "고우석은 며칠 내로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시범경기에서 컵스에 7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한편 허리 미세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는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외야수 이정후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 결장했습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통증을 호소했고, 구단의 배려를 받아 가벼운 개인 훈련만 하고 있습니다.

부상 상태가 심한 건 아닙니다.

마리아 과르다도 MLB닷컴 기자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를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내보내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97.3 더팬 소셜미디어 계정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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